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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갖고싶은 것 - 블루투스 버튼

차가 오래된 거라 핸들에 미디어 컨트롤을 하기 위한 버튼이 없다.


사실 최근에 그랜저HG 를 한 번 몰아봤는데 이놈의 것도 아이폰 음악 제어가 핸들 리모콘으로 안된다. 

내가 잘 몰랐는지도 모르겠지만. 전에 LF 쏘나타를 USB 로 연결했을 때엔 FFD, RWD 가 먹히긴 했는데 그랜저가 안될리는 없겠지. 하지만 직관적으로 연결하는게 쉽지 않았다. 시동 켤 때마다 BT audio 가 제일 늦게 켜져서 AM 라디오 지직대는 소리를 듣고 있어야 했던 것도 고역이었고... (렌터카라 제일 낮은 옵션이라 그런걸까? 하지만 아마도 카내비게이션이 들어가면 시동 시 대기 시간이 아마 더 길 것 같다. 카오디오는 무조건 시동 키면 바로 팍팍 들어와야 하는데 말이지...)


그 와중에 Satechi bluetooth 버튼이란게 있다는 걸 알았다.


사실 작은 차라 핸드폰 거치대까지 손을 뻗기만 하면 되긴 하는데 그것마저도 안하고 핸들에서 깔짝거리고 싶었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던데 그래도 지르고 싶었다.


대충 찾아봤는데 미디어 버튼이 홈버튼보다 비싸더군.


안그래도 시리 동작으로는 아직 시놀로지 DS Audio 제어가 안되고, 사실 곡 제어에 굳이 혓바닥을 쓰고 싶진 않았다.


사람들이 미디어버튼을 더 찾나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게 별도 배터리로 구동된다. 한 번 배터리 갈면 2년은 간다는데, 아마도 어두울 때 켜지는 백라이트도 없을거고 (페어링 시에는 켜지는 것 같긴 한데) 자동차 시동이 꺼지면 버튼과 연결도 끊어져야 할 것 같긴 한데 잘 끊어지지도 않겠지. 뭐 그건 차 안에 있으면 알아서 꺼지긴 할테니 큰 문제 안되겠지만. 백라이트가 제일 아쉽네.


주변 조명 상태 & 블루투스 연결 상태가 되면 들어오는 백라이트 옵션을 넣고 1년 정도만 가도록 만들 수 있으면 어떨까?


그리고 가능하면 좀 더 얇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던데.

핸들 테두리 부분에 부착하면, 핸들 돌리거나 할 때 걸리적거릴 위치들이 좀 있어서 가능하면 다른 일반 핸들처럼 가운데 지지대 부분에 붙이고 싶은데 너무 튀어나오면 보기가 싫다. (파서 집어넣어야 하나? -_-)



자동차는 왠지 커넥티드로 가기까지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