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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윈도우10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비해 웹브라우징 편의성이 떨어진다.

UX 로 인한 불편함을 정확하게 글로 표현하기도 힘들고 동영상으로 찍기도 어렵고...


전달이 잘 될진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불편함 때문에 비싼 돈 주고 산 윈도우10 2in1  태블릿 (X1 tablet G1) 을 거의 썩히고 있다.

차라리 싸구려 탭A 2016 이 더 나은 지경.


1) 터치 키보드 : 윈10 숫자키 왜 없앴는지 모르겠음.

삼성 인터넷을 띄운 탭A 의 키보드는 위에 숫자도 있고 검색도 바로 엔터치면 되고 뭐 거의 핸드폰에서의 편의성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그런데 윈도우10 태블릿은 터치 키보드가 그 큰 화면임에도 숫자를 없앴고 검색도 바로 안됨. 

추가로, 키보드로 글씨 쓰다가 고치려고 화면에서 커서를 손가락으로 이동시켜서 위치시킬 때 아주 멍청하게 인식해서 정확한 위치를 찾아가는 것이 어려움.

아무래도 외부 키보드를 쓸거라고 생각한 건지 터치 키보드에 대한 지원이 허접한 것으로 보임.


2) 굴림체 폰트 : 윈10 브라우저는 PC용 브라우저로 인식돼서 계속 보임. 극혐.

윈도우10은 악명높은 굴림체 폰트가 그대로 살아있음. 안티알리아싱도 제대로 안되는 쓰레기 폰트.

구글 크롬은 이번 버전부터 이상하게 폰트 오버라이드 용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없애버렸다. (클리앙 등 사이트에서 팁으로 찾은 css 등 활용이 불가능해짐... 3rd party 확장 프로그램으로 설치해야 하는 듯...? -_- 개별로 하나하나 따로 설정해야 한단 얘기다.)

모바일페이지 주소 m.xxx.com 뭐 이런데로 가면 좀 나아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윈도우10탭환경은 PC 브라우저 취급이 되므로 터치 환경이라고 바뀌지 않음.


3) 윈도우10: 화면 방향 전환 효과 어색함, 기타 : 전반적인 터치 부정확

- 화면 방향이 회전하듯 전환되지 않는다. 화면이 리프레쉬되고 다시 그려지는데, 이건 윈10 문제... 

- (기타) 유튜브로 화면 확대 버튼을 눌러야 할 때 해상도 때문인지 버튼을 찾아서 누르기 매우 조심스럽다. 조금만 잘못하면 탐색바 끝으로 가서 동영상 강제 스포를 당하거나 곧바로 재생 종료가 되어버린다.


4) 윈도우10 태블릿 : 배터리 효율성 최악, 대기모드로 두기가 두렵다.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대기 시간 : 아이패드 > 안드로이드 탭 >>>>>>>>>>>>>>>>>>>>>>>>>>>>>>>>>>>>>>>>>>>> 윈도우10태블릿PC 

안드로이드는 대충 화장실 웹질하다 던져뒀다가 다시 봐도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편이지만

윈도우10 태블릿은 이런 식으로 냅두면 다음 번 화장실 방문 시 전원 off 상태. 충전기도 들고 헤어드라이기 충전 구멍에 꽂고 무릎에 뜨거운 태블릿의 열기를 느껴가며 웹질을 해야 한다.

지금은 실사용 불가하지만 아이패드2는 최소 2주 잘하면 한 달은 그냥 커버 덮어서 바닥에 던져놔도 알아서 대기모드로 버티고 앉았다.



+ 추가 : 윈10태블릿은 ebook 프로그램 등 SW 지원도 형편 없음.

교보 도서관의 경우 안드로이드나 애플 류는 앱을 지원해서, 이거로 깔끔하게 읽는 게 가능한데 윈도우용은 제대로 된 sw 도 없고 그나마 IE 브라우저로만 접속이 가능한 사이트로 만들어서 거기 접속 후 별도의 이상한 프로그램을 따로 받아서 읽어햐 하는데 pdf 형식 파일로 받아서 보면 속도도 무지막지 느리고 윈도우10 hiDPI 가 적용된 경우를 고려하고 대응이 되지 않아서 오히려 hiDPI 150% 같은 걸로 쓰면 폰트가 뭉개짐. 깔끔하게 보려면 눈알 빠지는 100% 배율로 써야함... 아우 씽...


물론 범용 프로그램이 깔린다는 점에서 데스크탑 대용이될 수는 있겠다만...



(그나마 나은 점) i5 급 윈10 태블릿이 안드로이드 보급형 태블릿에 비해 나은 점 : 의외로 펜 필기감 및 드로잉 프로그램 구동 능력.

어차피 다 와컴이긴 한데 와컴+레노버 액티브펜은 별로 좋지 않다는 일반적인 평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보급형으로 나온 탭A + 스테들러보다 낫게 느껴졌다.

1) 탭A는 인식도 좀 떨어지고 수직선 수평선을 그어봤는데 들쭉날쭉 잘 맞지도 않고 (혹시 액정보호 필름이 구려서일까? 탭S3/S4 같은 고급형 제품은 나을까...)

2) 탭A 에서 돌린 안드로이드 앱 Autodesk사의 스케치북보다 윈10용 Audodesk 스케치북이 더 반응성이 빠름.

* 다른 영상을 참고하면 애플 아이패드 프로 vs 삼성 갤럭시북 간 드로잉 비교한게 있는데, 아무래도 핀치투 줌 화면 축소 확대 회전 동작이 오히려 윈도우 용이 빠릿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램 크기라던지 동작 클럭 속도라던지 하는 것들에서 차이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 그래픽 드로잉 하는 작업이 실제로 물리적인 프로세싱 파워를 엄청 잡아먹는 건지... (그런데 아이패드 프로면 일반 pc 보다 오히려 프로세싱 파워가 낫다는 말도 있던데. 영역이 서로 다른가...?)




결론

- 생산용 머신은 윈10탭+외장모니터/키보드/마우스 (이럴거면 왜 2in1탭을 사냐...)

  컨텐츠 소비용 머신은 안드로이드 탭 (정말 윈10 어떻게 안되겠니...)